프로젝트 배경
네이버페이 부동산은 집을 찾는 과정에 빠질 수 없는 전 국민의 부동산 서비스입니다.
부동산의 모바일 홈은 그 동안 비교적 단순히 링크들을 모아놓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증권 홈과 마찬가지로 ‘와서 볼 것이 없다’는 내부의 지적을 받고 있었습니다. (모바일 증권 홈과 부동산 홈 두 프로젝트는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지표분석을 통해 사용자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유관부서 워크샵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와 니즈를 수집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1, 2번 단계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구조화, 시각화하는 단계를 거쳤습니다.
지표분석
방문당 pv 및 체류시간이 다른 부동산 영역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났습니다. 홈에서 소비할 것이 적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도로 찾기‘에 집중된 클릭지표. 그 밖의 클릭도 대부분 매물을 찾기 위한 클릭이 대다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부동산홈은 고객에게 ’지나가는 곳‘이상의 역할이 없어서, 역할을 다시 정의하여 콘텐츠 이용을 유도해야 합니다.
워크숍 진행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서 기획, 디자인 설계, 개발, QA 등 부동산 관련 모든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부동산 홈이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는지와 현재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오프라인 워크숍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현재의 홈은 매물탐색에 방해되는 페이지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매물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자정보와, 내 관심매물 위주의 정보로 개편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홈의 새로운 역할 도출
‘나와 내 관심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각을 넓혀갈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먼저 내가 가장 관심있는 우리집과 관심부동산을 중심으로 하고, 지금은 없는 시장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장치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Approach
관념적인 표현과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앞선 단계에서 수집한 정보와 새롭게 정의한 증권 홈의 역할을 바탕으로 먼저 홈에 포함될 기능들을 모듈 단위로 추상화하여 정리했습니다. 동시에 화면 내에서의 사용자 흐름도 함께 테스트하며 기능의 배치를 검토했습니다.
이후, 정보 구성과 흐름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는 각 모듈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최종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최종디자인
최종 구성안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먼저 지금 인기가 있는 단지/지역을 알 수 있는 실시간 랭킹영역이 나타나고, 그 다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매물찾기 버튼을 배치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내 관심부동산과 우리집, 그리고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각종 랭킹콘텐츠를 노출하고, 사용자에게 매물을 추천하는 모듈과 VR투어로 구성됩니다.
관심부동산 화면도 함께 개편되었는데요, 최근조회 항목을 대폭 강화하고 단지, 매물, 지역 등 각 꼭지별로 좀 더 서비스 흐름에 효율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구조를 재편했습니다.
©2024
손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