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는 서비스 메인레벨에서 햄버거메뉴 버튼을 눌렀을 때 나타나는 화면으로, 네이버페이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보여지는 화면입니다.
기존화면
2020년 당시 네이버페이는 분사 2년차로, 결제에 치중된 사업영역을 금융영역으로 다각화하고 있었고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시를 눈앞에 두고 자산 관리 관련 서비스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먼저 2020년 5월에 ‘페이 서비스’라는 명칭으로 전체메뉴화면이 신설되었습니다.
문제
기존 전체메뉴 화면에서 제기된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 런칭되고 주목받아야 하는 메뉴들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기존의 전체메뉴의 메뉴 제공 원칙 아래에서 서비스 분량이 많아지면 그룹별로 담아내는 메뉴의 수가 들쭉날쭉해지고, 결과적으로 가독성과 탐색용이성이 떨어진다.
전체메뉴와 페이 설정, 그리고 신설 예정이었던 ‘인증센터’사이에 겹치는 기능/메뉴가 있어 정리가 필요
사용지표(클릭)
개선방향을 고민하면서 기존의 사용지표(클릭)을 분석했을 때의 발견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뉴화면을 통해 쇼핑/페이간 이동이 활발하다.
화면 상단에서 하단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클릭지표가 낮아진다
사용자가 benefit을 느끼는 메뉴 + 시급히 필요한 메뉴의 경우 사용빈도가 높음 (쿠폰, 판매자문의)
접근방식
이런 이슈와 발견점을 바탕으로, 치열한 내부논의를 거쳐 디자인 작업에 착수하면서 가이드로 삼을 6가지 질문을 도출하였습니다.
최종디자인
개편방향은 기존의 틀을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 메뉴의 배치와 구성을 조정해 보았습니다.
신규 및 사업적 목적으로 강조할 메뉴들은 상단에 ‘추천메뉴’로 제공.
사용자가 최대한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연관성에 따라서 그루핑 수정
중복메뉴 삭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아쉬웠던 점은 개인화인데요, 사용자가 직전에 사용한 메뉴라거나, 자주 사용한 메뉴, 다른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메뉴 등을 동적으로 제공하기에는 리소스가 부족해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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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기